[글쓴이:] changwoo

  • 단상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보면 인간이 때로는 위대하게 보이고 내가 짠 코드가 버그나는 걸 보면 인간이 대개 멍청하다는 걸 느낍니다.

  • 기분이 좋다!

    요즘은 대체로 기분이 좋다! 운동의 덕택이다!!

  • 생활코딩에 남긴 글.

    제가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것은 내 생각이 이러이러하게 했더니 결과 따단 하고 나오는 통쾌함이 있어서였어요. 그리고 좀 더 공부하고 난 후에는 프로그래밍의 철학이 그 외의 영역과 많은 부분에서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진리는 하나다 라는 메타포를 프로그래밍에서 발견했다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세상 많은 것들이 의외로 프로그래밍의 잠언으로 해석해도 교훈적이라는 생각히 듭니다.

    가령, 이건 아주 단순한 예인데, 변수명을 보기 좋게 지으라는 교훈을 들죠. 실생활에서 확장해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개념을 명쾌하게 설정하고 다른 것들과 구분되게 하라는 일반적인 말들과 일맥상통하죠. 또한 어떤 개념을 말할 때 비슷해 보여도 같음과 다름을 잘 가려 구분하라는 말과 비슷해 보입니다.

    전 오랫동안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이렇게 세상에 멋진 일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며 일할 수 있는 것이 꿈입니다. 이 대한민국에서는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이나, 저는 이러한 낭만(?)을 가지고 일하고 싶어요. 그런 세상이 여기서도 이뤄 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 일산 최군맥주 라페스타 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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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튀김과 맥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최군맥주. 혼자서도 간단히 즐길 수 있은 분위기가 맘에 든다.

  • 맥북 프로에 리눅스 민트 설치.

    맥북 프로에 리눅스 민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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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 시나몬 버전은 맥 OSX 만큼이 나 깔끔한 인상을 준다.

    이로써 변태력 +1 상승!

  • 내가 찍은 사진 중 너무나 인상적으로 ‘왜곡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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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소주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한 남자와 어떤 여자의 다리가 찍힌 이 사진은 좀 묘하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나면 별 거 없다.

    남자는 이 여자 ‘아이’의 아버지고, 사람이 많은 관광지에서 딸이 지치고 힘들어 투정 부리는 걸 달래 주느라고 안아 주는 중에 안는 자세를 고치려고 아이를 살짝 들어 올리는 중에 이 사진이 찍혔을 뿐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아이가 딱 받아졌을 때 치마가 살짝 들쳐졌고, 그래서 보기보다 훨씬 더 다리가 많이 노출되어 보였을 뿐이다.

    그럼 나는 이것을 어째 찍었냐고? 정말 어쩌다 실수로 셔터를 눌렀는데 이 컷이 찍혔을 뿐이다. 찍히고 나서 나도 놀랐지만,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왜곡된 사진의 분위기가 너무 야릇해서…. 그러니까 그 왜곡의 폭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 내가 찍은 사진 중 가장 오묘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