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코딩에 남긴 글.

제가 프로그래밍을 좋아하는 것은 내 생각이 이러이러하게 했더니 결과 따단 하고 나오는 통쾌함이 있어서였어요. 그리고 좀 더 공부하고 난 후에는 프로그래밍의 철학이 그 외의 영역과 많은 부분에서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진리는 하나다 라는 메타포를 프로그래밍에서 발견했다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세상 많은 것들이 의외로 프로그래밍의 잠언으로 해석해도 교훈적이라는 생각히 듭니다.

가령, 이건 아주 단순한 예인데, 변수명을 보기 좋게 지으라는 교훈을 들죠. 실생활에서 확장해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개념을 명쾌하게 설정하고 다른 것들과 구분되게 하라는 일반적인 말들과 일맥상통하죠. 또한 어떤 개념을 말할 때 비슷해 보여도 같음과 다름을 잘 가려 구분하라는 말과 비슷해 보입니다.

전 오랫동안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이렇게 세상에 멋진 일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며 일할 수 있는 것이 꿈입니다. 이 대한민국에서는 프로그래머의 대우가 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이나, 저는 이러한 낭만(?)을 가지고 일하고 싶어요. 그런 세상이 여기서도 이뤄 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