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작게 기록

대충대충 대강대강 써내려가는 글.

  • 지금 내가 있는 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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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고시원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인데, 엄청 깨끗하고 넓게 보이려고 발악(?!)을 부린 사진이다. 그리고 내가 알아봤을 때 이 고시원에서 가장 비싼 등급의 방이었지. 내가 거주하는 곳은 가장 저렴한 월 15만원의 방이다. 창은 없고 가장 좁다. 레이아웃은 사진과 같은데, 보다 좁다. 세로 폭으로는 사람 둘이 누울 수 있고 가로 너비로는 사람 셋이 설 수 있다. 딱 그만큼의 좁은 공간이다.

    작 은 냉장고가 있고 TV가 있으나, 나는 TV를 보지 않으므로 켜지 않는다. 그리고 냉장고는 쓸데없이 소음이 나므로 켜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 창이 없으므로 낮에도 안락한 어둠을 선사한다. 공기가 좀 탁한 건지, 덥다고 계속 선풍기 바람을 틀다 탈이 난 건지 요며칠 계속 피곤하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다. 싼 방이라 어쩔 수 없는 건가 불안하기도 하다.

    애초에 수면 장애가 약간 있는 편이긴 해서 더욱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낮에도 지나치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삼가고, 스마트폰은 아예 가지고 가질 말아야겠다. 들어가기 전 잠깐 산책을 하면서 릴렉스도 해야겠다. 하긴 은근히 계속 긴장된 상태이긴 하지.

  • 자전거를 타 보다.

    일산까지 공을 들여 자전거를 가져 온 보람이 있다. 아침 일어나 약간은 찌뿌둥한 느낌으로 사무실에 왔으나, 아침에 자전거를 간단하게 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전거를 끌고 나와 보았다. 사무실 바로 옆이 호수공원이라 자전거를 타기 안성맞춤인 환경이다.

    호수공원 안도 자전거를 타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다. 특히나 타이어에 공기가 빠졌는데 바람 넣는 기계도 무지 좋아서 엄청 편하게 타이어 공기를 보급할 수 있었다. 호수 공원도 아침에 운동하기 적당한 둘레였다. 적당히 운동했다는 느낌이 드니 어느새 공원 한 바퀴.

    그리고 이제 자전거는 1층 주차장 안의 자전거 보관고에 두기로 했다. 매일 아침 이렇게 나와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고시원 안의 공기도 그다지 좋지 않아 그런지 자고 일어나서 찌뿌둥하고 무거웠던 기분이 확 살아나는 것 같다.

    하긴 운동을 왜 하나 돌이켜 보면, 난 뭔가 좀 더 잘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뭔가 더 잘 해보고 싶고 능숙하게 해 보고 싶다. 그러면 그 일을
    꾸준히 성실히 하면 되는 노릇인데, 그렇게 꾸준히 성실히 하려면 몸이 튼튼해야 한다는 사실을 요즘 많이 느꼈지. 성실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왜 자기 관리가 필요한지에 대해 동기 부여가 생겼다고 보아야 할까?

  • 유선으로 옮기다.

    맥미니를 유선으로 옮겼다. 인터넷 전화 밑면을 보니 PC를 위한 출력 포트가 있어 그걸로 유선 연결을 했다. 전화기가 고장나면 내 서버도 같이 날아가는 거지만, 뭐 개인 서버인데 그 정도까지 심각할 것 없지.

    고시원에 돌아왔다. 사실 아까 직원들과 같이 저녁으로 맥주와 치킨을 했으나, 일찍 집? 아니 고시원에 들어오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아 조금 더 있다 왔다. 그때 맥미니를 유선으로 연결했고, 브레인스토밍으로 화이트보드를 아이디어로 채워 넣고 왔다.

  • 일산으로 오다.

    일산 아이비넷에서 일하고 있다. 서버도 이 곳으로 옮겨 호스팅 중이다. 그런데 무선…을 쓰고 있다.

     

  • 카르페 디엠: 카라멜 블렌디드

    카르페 디엠: 카라멜 블렌디드

    카라멜 블렌디드 5,000원

    첨에 바리스타에게 “여기에 커피 들어간 거 맞아요?” 라고 물어볼 만큼 연한 색깔이었다. 진한 커피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달달한 맛이긴 했다. 민트 초코가 더 나은 듯.

    오늘 이 음료 말고 또 카페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이걸로 쿠폰 도장 10개 다 찍어 버렸다. 적어도 음료 20잔은 마신 셈이다.

  • 저녁의 카르페 디엠

    저녁의 카르페 디엠

    여름이라 오전 한 시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반가웠다. 느즈막히 와 보아야지. 갑자기 코딩하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어 막 뛰어 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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